매월 2회 수요일 진행되는 논산독서협회 8월 첫 인문학 모임은 영화 ‘소리꾼’을 단체로 관람한 뒤 조 감독과 함께 참석한 배우 1명과 촬영 에피소드 등 영화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
이번 이벤트는 50명 이상이 모여 극장 단체관람 시 조정래 감독과 배우(일정가능시)가 참가하는 특별행사다.
논산독서협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건양대인문도시사업단 단장인 서민규 교수가 조 감독과 친분이 있어 이뤄지게 됐다.
매월 2회 수요일 진행되는 논산독서협회 8월 첫 인문학 모임은 영화 ‘소리꾼’을 단체로 관람한 뒤 조 감독과 함께 참석한 배우 1명과 촬영 에피소드 등 영화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지난 7월 1일 개봉한 영화 ‘소리꾼’은 한국적 뮤지컬 판소리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로 조정래 감독이 연출했으며 국악인 겸 배우 이봉근과 연기파 배우 이유리, 김동완이 출연했다. |
민초들의 삶과 소리, 가족의 소중함이 담겨 있는 이 영화는 국내 최초 ‘판소리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신선함을 무기로 한국인의 심장을 저격할만한 전통과 흥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또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냈고, 익숙하지만 낯선 판소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때문에 ‘소리꾼’ 역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판소리의 스토리 흐름을 고스란히 따른다. 권선징악은 명확하지만, 상업영화로서 재미는 다소 미흡하다. 그 아쉬움을 감동과 진정성으로 채웠다는 평이다.
조 감독은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2017년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으로 데뷔했다. 당시 약 358만 관객을 동원해 큰 화제가 됐으며 53회 대종상 신인 감독상 수상, 36회 황금 촬영상 신인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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