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예농협이 4일 조합원 및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농협대전본부 제공) |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은 4일 본점 회의실에서 농업인 자녀 장학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농업인과 농업인 자녀 2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와 최근 충청권 집중호우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는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지역사회 우수 인재 육성을 돕자는 취지다.
수여식에서는 대학에 재학 중인 농업인 및 농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100만 원씩 모두 1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전원예농협은 2008년부터 농업인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현재까지 460여 명에게 약 3억 7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풀었다는 평가다. 한 지역민은 "코로나19뿐 아니라 태풍까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 농업인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아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김의영 조합장은 "대학 등록금은 가계 경제에 미치는 비중이 커 농가에 부담이 되고,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충청권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업인들이 많은 실의에 빠져 있다"라며 "오늘 장학금 전달이 농업인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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