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한국사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 처음 적용되고 문항 유형과 배점 등 시험 형식, EBS 연계율 등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수능 시험장 최대 수용인원은 기존 28명에서 올해는 24명으로 줄여 대전에서만 100여 개의 시험실이 늘어날 전망이다.
교실 내 모든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하며, 확진판정 수험생은 병원에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지정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가용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응급차 등을 이용해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응시원서는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하고 수능날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흰색 수정테이프를 시험장에서 지급한다.
수험생이 시험장 안에서 휴대할 수 잇는 물품은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등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2015년 개정된 새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언어와 매체' 과목 중 언어) ▲독서 ▲문학에서 출제된다.
수학 가형 출제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이고, 수학 나형 출제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다.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까지 배부되며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해야 하고,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기존과 같이 절대평가로 치러져 성적통지표에도 표준점수 등은 표시되지 않는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 등이 제공된다.
대전교육청의 박봉규 장학사는 "9월 수능 응시생 접수에 따라 시험장 수도 달라져 아직 시험장 수 분석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수능시험 응시자는 최소 올해까지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했다.이현제 기자 guswp3@
2021학년부터 달라지는 탐구영역 문제지 과목명 표시 방법. 지난해까지 사용된 사회 탐구영역 문제지(좌)와 올해부터 바뀌는 과목명 표시 방법 (제공=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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