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다정다감하게 독서 즐기자… 대전 갈마초 독서 프로그램 '눈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다정다감하게 독서 즐기자… 대전 갈마초 독서 프로그램 '눈길'

다 함께 읽고 생각·감동 나누는 다정다감 프로그램
독서 동아리 '책愛 빠지다'로 학생들 독서역량 강화
세계 책의 날 연계 책사랑 주간 운영 등 프로그램 다채

  • 승인 2020-08-04 10:43
  • 신문게재 2020-08-05 10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학생동아리 책애빠지다
학생동아리 책에 빠지다 운영 모습.
독서교육의 목표는 한평생 독서를 즐기는 '평생 독자'를 기르는 일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 발표한 2019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과 비교하여 학생들의 독서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성인들의 독서율, 독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독서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의 독서는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성인으로 갈수록 독서의 내재적 동기가 저하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정규 교육이 끝난 뒤에도 평생 독자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으려면 독서 동기를 꾸준하게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대전 갈마초등학교는 학생들을 평생 독자로 기르기 위해 다정다감(多情多感)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 함께 읽고 감동을 나누는 다정다감(多情多感)



다정다감은 다(多)함께 책을 읽고, 읽은 내용에 관해 묻고 답하며 정(情)답게 생각을 나누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多)양하게 표현하고, 표현한 결과에 대해 감(感)동을 나누는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말한다.

갈마초는 다정다감 독서활동으로 생각을 쑥쑥 키우고 글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열두 빛깔 꿈마루 독서 공책'을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나누어 제작해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적 독서활동의 좋은 점과 책을 읽는 방법, 생각 나눔을 잘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고, 학년별 추천도서 목록과 한 줄 소감 쓰기란을 만들어 읽은 책을 간단히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동화 영상을 시청하고 짝이나 모둠원들과 또는 전체가 함께 질문과 대답을 통해 생각을 나눈 후 느낀 점을 간단한 글로 표현해보는 꼭지를 만들어 격주로 '다정다감 독서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또 책을 읽고 편지쓰기, 독서일기, 나도 만화가, 독서 광고, 내가 좋아하는 등장인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꼭지를 통해 책을 읽은 후의 감동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으로 떠나는 아침 여행'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독서 활동으로 꾸준한 책 읽기 습관을 기르고자 시행하고 있다. 학년별 책 읽어주는 선생님 도서목록을 선정하고 격주로 화요일 아침 시간에는 '책 읽어주는 선생님'을 운영하고 있다.

북캠프- 내가 만든 책부채
갈마초 학생들이 '열두 빛깔 꿈마루 북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책부채를 만든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정다감 학생 독서 동아리로 독서역량 강화

갈마초는 내실 있는 다정다감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과 및 창의적 체험 활동에서 독서 활동 시수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교과 수업 시간에는 기존 교과의 내용에 다정다감 요소를 추출하여 단원의 내용을 재구성해 지도하고 있으며, 창의적 체험 활동 내 동아리 활동 시간에는 학급별 독서 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 활동을 할 수 없지만, 도서관에서 학급별 인원수에 맞게 학급도서 대여 바구니에 책을 대여해 교실에서 독서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책을 매개로 해 자기를 탐색하고 긍정적 자아상을 확립하려는 목적으로 6학년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독서 동아리 '책愛 빠지다' 프로그램을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독서치료 전문 강사를 초청해 총 20회기를 운영 중이며, 매회기마다 다양한 책을 읽고 특별한 하트 책 만들기, 마음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 감정터널 책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채로운 독서행사… 상상력과 표현력 '쑥쑥'

갈마초는 세계 책의 날과 연계해 행운의 독서엽서 추첨, 함께 읽는 테마독서 대회 등 책사랑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 읽는 테마독서 대회는 학년별로 주어진 테마에 맞는 책을 읽고 저학년은 책표지 디자인하기, 고학년은 독후감 쓰기를 진행해 우수작을 시상하고 있다.

여름방학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열두 빛깔 꿈마루 북캠프'를 운영해 책 읽고 책 부채 만들기, 독서 액자 만들기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열두빛깔 꿈마루 독서공책
열두빛깔 꿈마루 독서공책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문화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문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갈마초는 '열두 빛깔 꿈마루 독서공책'을 활용해 '우리 가족 책 읽는 날'을 월 1회 이상 운영하고 다양하게 표현해 보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 문화가 가정에 정착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여름방학 중에는 '우리 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과제를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책 읽기 문화를 가정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개학 이후에는 우수작을 선정해 학교도서관 앞에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9월에는 '도란도란 독서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책 읽는 가족 사진전을 개최하고 우수작으로 뽑힌 가족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책 읽어주는 선생님하는 모습
'책 읽어주는 선생님' 운영 모습.
▲다정다감 프로그램으로 꿈꾸는 평생 독자 만들기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하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 러시아의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가 말한 것처럼 독서란 인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며,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글로 표현하는 종합적인 사고 활동이다.

갈마초 박해란 교장은 "본교는 다정다감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역량을 신장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소감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평생 독자로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상보기]가슴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2. 대전 동구,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 '어린이 눈썰매장' 개장
  3. 2026명이 벗고 달린 새해 첫 날! 2026선양 맨몸마라톤
  4. 코레일, 동해선 KTX-이음 개통 첫 날 이용객 2000명 넘어
  5. 이장우 대전시장 "불퇴전진으로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충청 완성하겠다"
  1. 충청 출신 與野대표 지방선거 운명의 맞대결
  2. 2026 병오년, 제9회 지방선거의 해… 금강벨트 대격전
  3. 대전 중구보건소, 정화조 청소 후 즉시 유충구제 시행
  4. 대전 서구, 행안부 지방 물가 안정 관리 4년 연속 최우수
  5. 유성구 새해 추진전략 4대 혁신·4대 실행축 제시

헤드라인 뉴스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 인구 감소로 보육시설 운영난 가중과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수용률이 지역 최하위 수준인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2027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시가 지난 6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원 최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보육수요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울동 주민들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원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보육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