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세종시가 이달 말부터 시민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시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편하게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관련 기본 역량 강화부터 취업연계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디지털기초-기본 앱 설치, SNS 소통, AI 스피커 작동법 △디지털 생활-키오스크 활용(음식주문, 영화·교통 티켓 구매), 디지털 정부 활용(정부24, 지원금 신청), 유튜브 활용 등이다.
또, 특별교육-정보통신 기술 신기술(VR·AR·3D 프린팅) 등 생활 속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국비 5억 원 상당을 지원받아 총괄거점센터인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생활SOC교육장(복컴·스마트쉼센터 등) 11곳을 '디지털 역량 센터'로 지정·운영한다.
디지털 역량 센터에는 디지털 서포터즈가 상주해 주민들이 일상적인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느낄 때 언제든 찾아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7일까지 교육사업자를, 5일부터 21일까지 강사·서포터즈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사업자는 교육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강사·서포터즈를 모집·채용·관리하며 수강생 모집, 교육 과정 설계 등 디지털 역량 교육의 전반을 실무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입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의 입찰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디지털 역량 센터마다 디지털 교육을 위한 강사 2명, 교육을 보조할 서포터즈 2명 등 센터별 4명씩 총 48명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디지털 교육에 관심과 역량을 갖춘 지역 내 경력단절자, 퇴직자, 고교·대학 졸업자다.
강사·서포터즈·교육생 지원자는 5일부터 21일까지 사전신청페이지로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한편, 세종시는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한 행정도시다. 2012년 7월1일 출범한 세종시는 정부 직할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다. 관할 구역은 연기군 전역(361.4㎢)과 공주시(77.6㎢), 청원군(27.2㎢) 일부를 흡수한 465.2㎢로 서울의 4분의 3 크기다. 2010년 12월27일 공포된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됐다.
세종시는 기초자치단체를 두지 않는 단층형 광역자치단체로 법정돼 있다.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기도 하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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