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습폭우로 범람한 세종 소정면 대곡리 맹곡천. /세종시청 제공 |
소정면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145㎜의 많은 비가 쏟아져 인근 농경지가 침수됐다.
세종시는 오후 1시 20분께 맹곡천 인근 소정면 대곡1·2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35명의 주민들이 대곡2리 경로당·소정면사무소·소정초로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폭우로 대곡1리 대곡교가 붕괴되고, 대곡2리 저지대 침수, 대곡4리 산사태 등의 시설피해를 입었다.
대곡4리 주민 4명은 진입로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를 피해 자택에서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2단계 근무를 통해 대곡교와 북암천 하상주차장 등을 통제조치 했다"며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철저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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