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와 공동으로 '제7회 국제핵비확산학회'를 연다.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학회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며 유튜브 채널 AIST NEREC 2020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브렌트(Brent K. Park)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 차관보가 연사로 참여한다.
국제핵비확산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세계 핵비확산을 위해 매년 여름마다 정례 학회를 갖고 있다. 학회는 전 세계 핵비확산 연구기관·교육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과 확산을 도모하고 세계 평화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학회에서는 ▲핵비확산 동향 평가 ▲동북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미래 세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과 국제 안보 ▲핵비확산 측면에서 바라본 소형원전 개발의 의미 ▲글로벌 차원에서의 핵비확산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이번 학회에서 국가 안보 현안인 북핵 문제에 관해 의미 있는 제안들이 도출되고 대한민국이 세계 핵비확산에 더욱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우리나라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기초 및 첨단과학 연구를 위해 지난 1971년 한국과학원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특수대학이다.
지난 1989년 한국과학기술대학(KIT)과 통합되어 대전으로 이전하며 학부에서 대학원까지 체계적인 과학영재 교육의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1996년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서울캠퍼스에 설립되고, 부설 고등과학원이 설립됐다. 2004년 부설 나노종합팹센터를 설치했으며, 2009년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를 통합해 현재 모습을 갖췄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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