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학생해양수련원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30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교육청과 유관기관의 신속한 인명구조와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전국 최초 학생 해상안전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했다.
합동 모의훈련에는 보령시에 있는 대전과 충남, 충북, 서울교육청 산하 4개 해양수련원과 보령해양경찰서, 보령소방서가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해양체험활동 중 기상악화와 3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발생해 교육요원, 학생이 조류에 떠내려간 상황을 실전처럼 가정하에 진행됐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구조요청 방법, 수색과 구조 방법, 응급환자 대처요령(저체온, 해파리, 찰과상, 골절, 심정지 등) 등을 주된 내용으로 했다. 훈련은 매년 해양수련원별로 주관해 순환 시행되며 훈련 평가 협의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강천배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 모의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4개 해양수련원 간의 체계적 대응을 견고히 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해양체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라 대전시 학생들이 해양수련 활동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함양,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치된 대전시교육청 산하기관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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