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코로나19 바이러스 육안 확인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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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코로나19 바이러스 육안 확인 기술 개발

  • 승인 2020-07-30 16:11
  • 수정 2021-05-05 15:10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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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육안으로 진단해 의료진들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는 항원 신속진단기술을 개발했다.

화학연은 30일 김홍기 박사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다양한 항체들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이 같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항원 신속진단기술이란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활용해 임신진단키트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15분 내외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수행 중인 분자진단(PCR)과 병행 시 코로나19 감염환자를 현장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진단이 가능해 현장 업무부담을 덜 수 있다.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채취한 검체 시료를 샘플패드에 흡수시키면 시료가 이동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경우 발색 나노입자를 포함한 항체와 바이러스 항원이 결합해 육안으로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화학연은 이번에 개발된 항체 및 신속진단기술과 관련 지난 27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제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신종 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김홍기 박사팀, 긴급대응연구 주관연구기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김승일 박사팀), 안전성평가연구소(박대의 박사팀)가 중심으로 진행했다.

김범태 CEVI 융합연구단 단장은 "융합연구를 통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술이전 기업과 코로나19 항원 고감도 신속진단제 제작을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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