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세계 최초 나노입자 관찰 성공... 인체 안정성 진단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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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세계 최초 나노입자 관찰 성공... 인체 안정성 진단 가능해져

  • 승인 2020-07-30 16:12
  • 수정 2021-05-05 15:10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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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소재융합측정연구소 이은성 책임연구원(좌), 장정훈 선임연구원(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세계 최초로 개별 나노입자를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30일 소재융합측정연구소 나노분광이미지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분광 광유도력 현미경을 이용해 나노입자 표면을 화학적 이미지로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나노입자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기능의 나노입자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입자는 표면적이 넓어 반응이 빠른 데다 크기도 작아서 인체에 쉽게 유입된다. 표면을 특정 분자로 둘러싸면 원하는 질병 세포만 타겟 가능해 진단, 약물전달 및 치료 등에 활용한다. 일례료 암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분자로 표면을 코팅한 나노입자는 인체 내 암세포 주위를 찾아가 표적 치료가 가능하다.

나노입자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입자의 표면에 원하는 성질의 분자층이 결합했는지 정밀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는 전통적 측정방식인 적외선 분광법으로는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분광 광유도력 현미경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사업 지원을 받았다.

이은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성과는 나노입자의 표면화학정보를 개별 입자 수준에서 측정할 수 있으므로 나노입자의 성능을 인체 적용 전에 미리 검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세포 내 활성산소 증가 등 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나노입자의 불안전성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걸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부원장은 "나노입자의 안전성 측면에서 개별 나노입자 수준의 정밀분석은 꼭 필요했던 일"이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측정기술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어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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