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산성동 지층에서 배수작업을 펼치고 있다(독자제보) |
정림동 아파트 비 피해 사진(독자제보) |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대전·문화 150.0㎜ 천안·성거 118.0㎜ 계룡 98.5㎜ 세종·전의 95.5㎜ 아산·송악 90.5㎜ 논산 88.5㎜ 공주·정안 67.0㎜ 금산 56.0㎜ 예산 46.0㎜ 부여 40.7㎜ 등이다.
이날 오전까지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형태로 발달한 상태로 충남지역에 머물겠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30~8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하나 지층이 있는 아파트에서 비 피해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는 주차장까지 물에 잠겨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중구 산성동의 한 아파트는 지층의 모든 호수가 물에 잠겨 출동한 소방대원과 물을 퍼내고 있다.
하천 수위가 상승해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원촌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고, 갑천 만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전시는 하상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월평·갑천·대전역 등 3개 지하차도에선 진입을 막고 있다.
대전기상청 김달순 예보관은 "31일 오전 9시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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