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인형에 영혼을 불어넣는 '손 인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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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 인형에 영혼을 불어넣는 '손 인형극'

  • 승인 2020-08-03 10:35
  • 신문게재 2020-08-04 1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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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양성평등 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란도란 동아리 회원들은 손인형극 2급 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손 인형극은 손등까지 들어가는 인형을 만들어서 의상을 입힌 후, 조종하는 사람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 연기를 통해 두 손에 끼운 인형들이 무대 안에서 동작과 동선을 그리며 인형끼리 서로 연기를 하는 형식의 인형극이다.

특히 손 인형극은 교육, 언어발달, 상담, 정신건강, 치료, 극, 음악, 오락 및 광고 등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에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는 종합예술 중 하나다.

지난달 홍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자녀들을 대상으로 손 인형극 '늑대와 양' 공연을 했다. 이 공연을 본 아이들은 하나같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인형극은 별도의 해설이 없어 등장하는 동물이나 인물에 따라 목소리를 다양하게 연출하기 때문에 다양한 목소리를 연습해야 한다. 또 너무 추상적이지 않게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명확하게 전달해야하고, 관람객이 유아나 아동이기 때문에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잘 녹여 내야한다.



이처럼 인형에 혼을 불어넣는 공연이기에 연습량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도란도란 동아리는 더욱 열심히 실습공연을 연습해 아이들에게 꿈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군 양성평등 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도란도란 동아리는 지난 5~6월 전문기관 색동문화예술원 강사와 함께 12회차의 교육을 거쳐 참가자 12명 모두 손 인형극 2급 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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