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한국에 왔을 때 남편의 가족과 문화차이가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은 남편의 가족과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친언니가 있어서 한국생활 하는 데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한국에서 처음 일은 순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친구가 알려 준 순천시청에서 다문화강사를 필요하다고 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를 제출한 다음에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순천시에 1년 동안 일하고 홍성군으로 이사한 다음에 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강사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문화강사 활동은 홍성군 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캄보디아의 의식주, 대표적인 문화유산 등에 대한 이해교육·의상·전통놀이 문화체험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수업하러 갈 때 캄보디아 정통의상을 입고 가는데 처음 보는 모습에 아이들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해서 거리감이 생길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하면서 캄보디아 문화에 대해 알려주고 아이들이 직접 전통의상을 입을 수 있는 체험도 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뒀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다 문화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문화강사로서의 더욱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나리 명예기자(캄보디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