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복날엔 '칭탕꺼우러우'로 몸 보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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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 복날엔 '칭탕꺼우러우'로 몸 보신을

  • 승인 2020-08-03 10:36
  • 신문게재 2020-08-04 1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복날이면 우리나라에서 보신탕으로 몸보신 하듯이 중국에서는 개고기로 만든 요리 '칭탕꺼우러우'로 몸보신을 한다.

특히 중국 북방 지역의 추운 겨울날 뜨끈한 보신탕은 별미 중의 별미다. 이 음식은 한족들에게 보편화 된 요리는 아니지만 중국 북방지역, 특히 날씨가 우리나라보다 추운 동북지방의 가정에서 즐겨 먹는다.

수많은 개고기 음식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메뉴가 바로 칭탕꺼우러우다. 중국인들은 이를 탕으로 분류하지만 한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찜에 가깝다.

요리법은 개고기를 뼈째 4㎝ 정도 토막 내어 끓는 물에 살짝 익힌 다음, 이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다가 물을 넣고 소금으로 양념해서 약한 불에서 고기를 부드러워 질 때까지 푹 익힌다. 양념으로는 소금, 박하, 조미료,고춧가루, 단맛 나는 된장, 화자오 기름, 부추가루 등이 사용된다. 그릇 밑바닥에 고여 있는 국물 맛은 담백한 편이며 육질은 매우 부드럽다. 중국에서도 개고기는 보신 효과가 있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몸에 유익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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