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생·학부모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업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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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생·학부모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업 '만족'

  • 승인 2020-07-28 15:42
  • 수정 2021-05-06 14:13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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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일선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수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 10명 중 9명이 원어민 교사의 교육에 만족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2020년 7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수업을 담당하는 학생 6784명과 학부모 6818명, 원어민 협력교사 749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성과평가'를 한 결과다.

평가에서 학생들은 '원어민 영어선생님과 함께 수업하며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고 만족스럽다'는 질문에 초등학생의 97.7%, 중학생의 97.1%, 고등학생의 96.5%가 '(매우)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초등학생의 92.0%, 중학생의 93.4%, 고등학생의 97.9%가 '원어민 영어선생님이 있어 우리 학교는 다른 지역 학교 못지않게 영어교육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으며, '원어민 영어선생님과 함께 수업하면 영어능력이 향상된다'는 설문에 초·중·고 학생의 95.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초등학생 학부모 97.5%, 중학생 학부모 97.6%와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98.3%가 '우리 아이가 원어민 영어선생님에게 영어수업을 받게 되어 만족스럽고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높은 만족도 조사 결과에 대해, 대전교육청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EPIK)과의 협력으로 우수한 원어민 선발과 선발자를 대상으로 한 철저한 연수, 우수 원어민으로 구성된 원어민 지원단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 컨설팅, 대전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의 컨설팅을 통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수준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고유빈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활용 성과가 우수하게 나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뉴노멀 시대에 맞춰 원어민 보조교사를 통한 실용영어교육 활성화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에 따른 수준 있는 영어교육에 대한 니즈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니즈에 대응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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