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아 타임월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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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하는 인간을 뜻하는 '홈루덴스(Home Ludens)'가 문화센터 주요 프로그램으로 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로 '홈' 관련 트렌드가 적용되면서 젊 층과 중년층까지 사로잡는 이색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홈루덴스는 자신의 주거공간에서 휴가를 즐기는 신조어다. 이와 유사한 신조어는 홈트, 집쿡, 홈캠핑, 집관, 집공, 산스장 등이 파생되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문화센터 가을학기 신규 회원 모집에 앞서 주요 테마를 '홈루덴스'로 기획했다. 홈 관련 테마 강좌는 물론 코로나 시대 여행을 대신할 대안 강좌, 소수인원 구성, 건강과 힐링을 집약해 신규 편성을 완료했다.
홈 테마로는 공기정화 식물인 에어플랜트를 코게다마(수태볼)와 접목해 인테리어 식물을 제작하는 '반려식물 관리법'이 대표적이다. 또 '하바리움 만들기', '앤틱 캔들&캔들 홀더 만들기', '베리베리 크럼블 케이크', '크림 치즈 스콘&쪽파 스콘 만들기' 강좌는 대표적인 홈 루덴스 강좌로 손꼽힌다.
'코로나19' 종식 후 꼭 가봐야 할 인생 여행지를 제안하는 강좌도 눈길을 끈다. 남프랑스 지중해 해안가 마을로 떠나는 힐링 여행, 유럽 대륙의 끝, 포르투갈, 나만의 캠핑클럽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대안 강좌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과 힐링 테마 강좌도 꾸준히 인기다. 특히 다양한 난이도와 종류의 요가 클래스가 새롭게 편성됐다. 골프스윙에 필요한 유연함, 균형감, 리듬감을 높이는 골퍼들의 심신 안정을 위한 '골프 컨디셔닝 요가', 싱잉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주는 '사운드 테라피스트', '싱잉볼 요가', 요가 경전인 요가수트라와 상키야 카리카에 근거해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강좌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부동산 경매 기초를 배울 수 있는 '부동산 실전 경매', '노래교실', '공예', '켈리그라피', '미술' 강좌, '필라테스', '발레', '유행 댄스' 그리고 '타로 심리 상담사 전문가반(1급, 2급)', '바리스타 2급' 등 전문가 형성을 위한 강좌도 만날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바꾼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프로그램 신설을 강화하고, 소규모 인원으로 강좌를 구성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가을학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타임월드 문화센터 가을학기 접수는 8월 31일까지 방문과 인터넷, 모바일로 접수 가능하다. 강좌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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