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학교공간혁신 영역단위 백서를 발간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
일반교실, 복도, 특별실, 운동장 학창시절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이 학교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로 다시 태어난다. 세종시 교육청은 일부 공간을 대상으로 단위학교가 주관하는 영역 단위 공간혁신사업을 완료하고, 그 성과를 담은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모아 집대성한 '2019년 세종학교공간혁신 영역 단위 백서'를 발간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영역 단위 학교공간혁신사업은 지난해 연동초·연서초·미르초·온빛초·가락초·두루초·연남초·솔빛초·부강중·보람고 등 10개 학교에 9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다. 이들 학교의 사용자 참여설계 과정, 디자인 진행 과정, 설계·공사 과정, 공간혁신 전후 모습 등이 이번 백서에 담겼다.
특히, 연동초의 지식 탐색·공유·소통 등을 위한 복합도서관, 연서초의 쉼과 놀이·학습과 소통의 조화를 위한 창의체험실 등 학교별 특성에 맞게 변화된 공간을 소개한다.
단순 시설개선이 아닌 사용자의 참여설계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의 주체로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삶과 배움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점을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세종시 교육청은 올해 다빛초·조치원대동초·글벗초·종촌초·한결초·고운중·다정중·보람중·소담중·세종대성고·양지고 등 총 11개 학교에 15억 원을 투입해 영역 단위 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서는 세종시 교육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는 배움과 삶이 어우러진 공간이어야 한다"며 "새로운 학교에서 행복할 우리 아이들을 상상하며 공간혁신으로 교육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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