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 서부교육지원청, '책마을 서부교육'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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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 서부교육지원청, '책마을 서부교육' 전개

'책으로 여는 아침 교실' '북세통 특강' 등 프로그램 다양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은 학생·교사 모두에게 만족도 높아
"인문학 인재 양성과 독서문화 진흥 위해 최선 다할 것"

  • 승인 2020-07-28 09:31
  • 수정 2020-07-28 09:39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
사제동행 독서 문학기행
대전 서부교육지원청은 사람과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창의적·전인적 미래인재를 기르고자 '책마을 서부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 독서역량을 신장하고 소통·공감의 독서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함께 읽는 독서, 함께 만나는 독서, 함께 하는 독서, 함께 나누는 독서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독서브랜드다. 마음이 따뜻한 독자를 기르는 서부교육지원청의 독서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 함께 읽는 독서

서부교육지원청은 독서 생활화를 위해 '책으로 여는 아침 교실', '사제동행 아침 독서운동', 선배가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형님,' 학부모가 동화구연으로 읽어주는 '아침 동화나라'등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독서가 습관화된 독자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시스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릴레이 책 읽기, 쌍방향 책 소개 등 비대면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나누고 있다.



북세통 특강
'북세통' 특강
▲ 함께 만나는 독서

학교도서관이 도서 대여와 수업 공간 외에도 독서-문화체험-창작활동 등 학교 일상에서 누리는 멀티문화 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 수준에 맞는 인문도서 확충 외에도 연극, 콘서트 등 문화, 전시 공간과 놀이, 창작 공간을 마련해 매일 가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 동아리 재능기부로 동화구연, 연극 공연, 독서체험 부스 운영 등 독서를 통한 나눔 문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아빠와 함께하는 힐링 독서 데이트' 등 가족 대상 독서캠프 운영으로 가족 간 소통 기회와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 기여하는 등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 함께 하는 독서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정보교류와 독서토론, 연극, 책 쓰기, 독서캠페인, 문화탐방, 책 축제 등 동아리를 기반으로 한 독서 문화 확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학생독서동아리 공모 사업, 인근 도서관 연계 독서사업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책 읽는 기반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

또 1교 1독서 브랜드 운영으로 특색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함께 체험하는 참여형 독서 문화 확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숲 체험과 독서와의 만남', '별빛 어울림 독서캠프' 등 학교 특색을 살린 체험중심 독서 프로그램은 사교육 경감과 함께 교육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문학작품 배경지를 중심으로 작가의 삶과 문학 세계를 체험하는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은 교육청 주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북 군산 채만식 문학관, 전주 최명희 문학관 등 해마다 좋은 문학 작품을 만나는 계기로 학생과 교사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소규모 독서동아리 중심으로 밀도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2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
▲ 함께 나누는 독서

교육과정 연계 융합형 독서교육으로 독서 문해력 등 독서역량을 높이고 있다. 특히 평생 독자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책을 심도 있게 정독하고 독서 가치를 재발견하는 등 함께 읽고-쓰는 즐거움을 경험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읽고-쓰고-토론하는 '독서토론 활동'은 독서를 통해 얻게 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사회적 독서로 수업 활동 외에도 동아리 내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자기 주도적인 독서는 개인적 독서의 즐거움과 질적 독서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더 나아가 인문도서를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나아가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키울 수 있도록 '인문학 독후감 발표대회',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인문독서 프로그램 등 독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고 있다.

북텔러 전문강사가 들려주는 독서콘서트 형식의 '북세통 특강'을 실시해 '미움받을 용기' 도서를 깊이 있게 읽고 소통하는 등 사람 중심 독서로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높이는 등 인문학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인문학 독후감
인문학 독후감발표대회
▲ 함께 만드는 미래독서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독서교육 추진을 위해 학교-마을-지역사회 연계 한밭선비인성교육 네트워크를 조직 운영해 독서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지역 민간·공공단체와 함께 인문·문화예술교육 연계 독서사업도 개발해 추진할 예정이다.

초 지능화, 초연결성을 특징으로 하는 스마트 환경 변화에 따라 스마트 기기의 특성을 활용한 전자책, 오디오북, 디지로그 북 등 디지털북 콘텐츠와 온라인 웹 기반 쌍방향 독서소통 플랫폼 활용 등 일상 속 독서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디지털 독서역량 신장도 유도할 계획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회를 구성하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지향하는 더 나은 삶의 가치 의미를 발견하고 추구하는 역량이 발현되도록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더 강조되고 있다”며 “사람과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창의융합형 인문학 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독서 전략을 제시하고 온 마을과 함께 연대하는 등 교육공동체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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