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플랫폼 웹툰을 연계한 K-푸드 마케팅 모습. /aT제공 |
K-푸드가 모바일마케팅으로 중국의 2030세대를 공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 소비자 대상 K-푸드 홍보를 모바일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활용도가 높은 중국의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웹툰, 홈 트레이닝 앱, 브이로그와 연계한다.
aT에 따르면 웨이보에서 팔로워 13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NTC장장'을 통해 제작한 한국산 우유·샤인머스켓 등이 등장하는 웹툰은 현재까지 137만 뷰를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13일과 17일에 중국 대표 홈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 Keep을 통해 피트니스 전문 인플루언서 핏포라이프(Fit4life)와 리원펑이 '더운 여름철 홍삼음료로 이겨내기', '다이어트 K-푸드 식단'을 주제로 홍삼음료·고추장·유자차 등을 홍보한 결과 현재까지 6만 3000뷰를 기록했다.
청뚜지역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슝마오스빈 앱을 활용한 K-푸드 브이로그 이벤트를 1개월간 진행해, 약 1만 명의 영상작품이 공유됐다.
aT는 브이로그의 특성상 라면·음료수·막걸리·김치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품목이 많이 등장해 중국 내륙지역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의 인지도를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6월 말 대 중화권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억2000만 달러이며, 특히 면역력 강화식품인 '인삼'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 동기보다 23.9% 상승하는 등 수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 이사는 "코로나 사태로 활성화된 비대면마케팅이 해외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한국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이며, 1967년 12월 농수산물의 저장·처리·가공 사업을 위한 농어촌개발공사로 발족했다.
주요 사업은 농수산물의 저장·처리·가공·판매 및 유통개선, 농수산물 유통산업에 대한 투자·자금대여·알선·기술지도, 외국기술의 도입 및 알선·경영지도·조사·연구·교육, 농수산물과 그 가공제품의 시장개척·수출입·품질관리, 식품가공에 관한 시험연구와 기술지원 및 용역사업,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을 위한 농수산물의 수매· 비축과 판매 등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