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검역본부가 ICT 활용 원격제어 가스농도 측정기술 개발해 소독시설 작업자의 가스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이 기대된다. /검역본부 제공 |
소독 작업자들이 가스 중독으로 쓰러지거나 사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제어 가스농도 측정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24일 인천항 내 소독시설에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검역관·소독 작업자들은 고농도 약제가 처리된 소독시설 내에서 직접 가스 농도를 측정함에 따라 가스중독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원격제어 가스농도 측정기'는 소독시설 내 훈증제 농도를 원거리에서 실시간 측정할 수 있어 검역관·소독 작업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전익성 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은 "현장 운용이 손쉽도록 측정기를 소형·경량화해 검역 현장에 보급했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기반 기술개발 등을 활용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소독기술을 연구·개발해 수출입 검역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잊을만 하면 반복됐던 작업자들의 가스중독 사고를 줄이는데 '원격제어 가스농도 측정기술'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관련 산업계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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