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
세종시교육청이 본예산 편성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렵하기 위한 설문 조사가 진행된다. 예산 편성에 앞서 주민들을 참여 시킴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함을 통해 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 될지 주목되고 있다.
세종시 교육청이 내년 본예산 편성과 중기 세종교육재정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예산편성 과정·내용 등에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재정운영의 투명·공정·민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교육청 우선 투자, 주요 정책 분야, 기타 의견 등 22개 문항으로 진행된다.
세종시 교육청 누리집의 주민참여 예산제-설문조사 또는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로도 가능하다.
양현석 조직예산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예산편성 등 예산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방분권의 핵심인 재정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내년 예산편성에 주민이 희망하는 교육사업을 반영하고자 주민제안사업도 연중 공모한다. 세종시시 교육청 누리집-주민제안사업공모에 첨부된 의견서를 작성해 온라인, 전자우편, 방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설문조사 결과 수렴된 의견과 제안사업은 해당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 심의를 거쳐 2021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하고, 시의회 심의 의결 후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번 설문 조사로 향후 행정 분야에 주민들의 의견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 주민의 참여 보장과 기회 확대로 교육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증대하는 제도이다.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2011년 9월부터 의무화 됐다.
예산에 대한 시민 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세종시교육청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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