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는 대전시 유성구청과 '한밭 컬쳐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23일 한밭대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욱 한밭대 총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밭 컬쳐 스페이스 프로젝트'는 한밭대와 유성구가 협력해 관내 공간 문제점을 개선해 주민과 학생들이 안전한 생활환경과 쾌적한 문화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지역상생발전 프로젝트다.
1호 사업으로 2022년까지 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김지현 교수의 기획안으로 한밭대 정문에서 남문까지 관리되지 않고 있는 녹지구간을 개선해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보행·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밭 컬쳐 스페이스 1호 디자인에 참여한 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백선희, 서정민, 이정서 학생 3명이 디자인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병욱 한밭대 총장은 "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는 지난 1927년 홍성공립공업넌수학교로 개교해, 대전공고와 대전공업전문대, 대전개방대학으로 개편됐으며 지난 1993년 대전산업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후 유성캠퍼스 이전과 함께 2001년 한밭대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지난 2018년 교육부의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산학협력 중심 대학이다.
산학협력을 위해 화학소재상용화지역혁신센터(RIC), 대덕테크노밸리교육원, 창업보육센터 등 16의 지원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C+200제도를 도입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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