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시공권 확보 위한 건설사 움직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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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시공권 확보 위한 건설사 움직임 '분주'

조합 설립 주민동의율 78% 달성… 조합설립인가 득
8월 시공사 선정 절차 밟고 9월 말까지 선정 계획
GS건설 등 대형건설사 비롯 지역건설사 사업 '관심'

  • 승인 2020-07-23 16:17
  • 수정 2020-07-24 08:59
  • 신문게재 2020-07-24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가양 5
가양동 5구역 위치도.
대전 동구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권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최근 대전 동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조합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다.

외지의 대형 건설사들을 비롯해 지역건설사도 사업에 관심을 보여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점수)는 지난 21일 대전 동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 승인을 받았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조합은 8월 초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입찰 마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 시공사 선정 총회 등 9월 중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조합이 여유를 두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시공사들의 움직임은 반대로 바빠지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지역 건설업체도 시공권에 관심을 보인다"며 "건설사의 많은 관심에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비업계에서는 오랫동안 홍보활동을 펼쳐온 GS건설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많은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가양동 5구역에서 오랫동안 주민, 조합원들과 소통해오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GS건설이 유리해 보인다"고 했다.

가양동 5구역 조점수 조합장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재건축에 대한 열의로 78% 동의율을 달성해 사업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좋은 시공사가 선정됐으면 좋겠다. 조합원들의 이익,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나머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은 대전시 동구 동서대로1704번길 23-7(가양동) 일대 5만8670.9㎡에 지하 2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08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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