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이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위해 내원객이 많이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와 엘리베이터 등에 철저한 소독·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일선 종합병원이 코로나19 원천 차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소독·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 개원한 세종충남대병원은 지역 첫 국립대병원으로, 세종시민은 물론 인근 충청권에서도 내원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상존한다.
개원 이전부터 환경팀 직원 46명을 투입, 지속적인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는 초미립자 살포기로 매일 오전과 오후 각 2회씩, 엘리베이터는 버튼 부분과 내부 공간을 하루 2회 소독하는 등 내원객들의 이용이 많은 곳과 설치물에 강력한 소독·방역을 실시한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입원 환자나 내원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도록 개원 이전부터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전개하고 있다"며 "입원 환자 면회 통제, 내원객 발열 체크 등 병원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세종 시민의 건강을 지키며 환자중심의 의료를 펼쳐나가고 있다.
10개의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다학제 협진과 원데이 · 웝스톱 진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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