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도 멈췄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를 받아 지난 20~22일 전국의 유권자 1509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피참조)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6%, 미래통합당 32.6%, 정의당 4.2%, 열린민주당 3.9%, 국민의당 3.7%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4%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통합당 지지율 역시 전주 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 시점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국회 청와대 모든 정부부처 이전을 골자로 하는 발언을 한 지난 20일 이후 3일간이다.
김 원내대표의 발언 이후 여야 정치권이 행정수도 어젠다를 둘러싸고 백가쟁명식으로 의견을 내면서 뜨거웠던 점을 감안할 때 이 문제가 정당지지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세종·충청권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36.8% 가장 높았고 통합당 31.9%, 열린민주당 5.5%, 정의당 4.5%, 국민의당 3.5% 등이다.
여권발 행정수도 드라이브 이후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세도 멈췄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8주 연속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전주와 동일한 44.8%로 나타난 것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52.0%였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3.2%.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7.2%포인트로 2주째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커진 7.2%포인트다. 대전·세종·충청권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41.4%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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