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분야에 디지털, 비대면 기술이 도입된다.
임업임 소득 안전망 구축을 위해 경제림육성단지를 재편하고, 단지 내·외의 보조율 차등 적용 등의 내용을 포함한 '산림자원법' 전부 개정도 추진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2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2020~2030)'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이번 K-포레스트 추진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만8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올 것으로 추산했다.
뉴노멀(새 일상)에 대비해 디지털 전문가, 학계, 임업인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한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은 '숲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이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비대면의 산림분야 도입을 비롯해 저성장 시대, 산림산업 활력 촉진, 임업인의 소득안전망 구축,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 등 4대 뉴노멀(새 일상)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비대면 기술을 산림분야에 도입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밀 산림데이터의 수집·분석·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그동안 수기로 관리하던 산림자원·경영 데이터도 전산화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하고 산림치유 장소와 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스마트 산림복지-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 개발로 저성장 시대, 산림산업 활력 촉진을 목재친화형 도시를 국토부의 지역 특화 재생사업모델에 포함하고, 학교 급식에 청정임산물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도시숲을 치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면적 규제를 30ha 이상에서 5ha 이상으로 완화했다.
실업자, 일시휴직자 대상 공공부문 일자리 5000여 개를 긴급 지원하고,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림형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 모델도 개발·보급한다.
'산림자원법'전부개정, 산림분야 세제개편 논의를 통해 임업인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하고,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증식, 산림의 보호육성, 임산물의 이용개발과 산지의 보전과 산림경영을 위해 지난 1967년 농림국 산림국에서 발족한 중앙행정기관이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10년단위에서 10년 단위로 장기전략계획인 산림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009년 황폐지 녹화, 사막화 방지, 훼손된 산림 생태계 복구 등 산림 재해 방지, 산림의 지속 가능한 이용등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한 최초의 국제산림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亞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를 발족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회원국 범위를 범아시아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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