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날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행정수도를 옮기자는 건, 지난번 헌법재판소 판결문에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게 결정됐다"며 "이제와서 헌재 판결을 뒤집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김태년 원내대표의 대표연설 직후 언론과 만나 "더 신중하게 논의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짧게 갈음했다.
반면 같은당 3선 장제원 의원(부산사상)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와 국회 전체가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제안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측면과 비효율성 제거라는 측면에서 국민과 함께 고민해 볼 싯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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