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비롯한 제8대 임원단이 20일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도성훈 인천교육감, 최교진 회장, 박병석 국회의장, 김병우 충북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 조희연 서울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 제공 |
협의회 임원단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국가교육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교육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교육위원회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국회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유치원 3법에 따른 유치원 지원 정책, 고교무상교육의 완성, 한국형 뉴딜 등 국가교육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노력도 요구했다.
또한, 임원단은 국회의 입법활동에서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국회와 협의회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국회 교육위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 보좌진과 협의회사무국과의 수시 소통채널 신설을 비롯해 교육현장의 실질적 목소리가 법률 제개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 현장을 저해하고 있는 민생법안 정비도 주목된다. 임원단은 "법률이 교육시간과 연수를 지나치게 강제하거나 형식·관행적 과도 행정으로 학교 교육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법률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교진 회장은 "혼자 걸어가면 '이상'이지만, 함께 가면 '현실'이 된다"며 "오늘 국회의장과 협의회 임원단과의 만남이 교육자치 이상을 현실로 실현하는 첫걸음이 됐다"고 강조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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