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23.3%, 이재명 18.7%.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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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23.3%, 이재명 18.7%.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충청권도 이낙연 의원 20.6%, 이재명 경기지사 16.8%로 뒤 바짝 쫓아
윤석열 검찰총장 선호도 역시 큰 폭 상승

  • 승인 2020-07-20 13:17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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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오른쪽)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사법 족쇄를 벗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같은당 이낙연 의원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3.3%, 이재명 경기지사는 18.7%로 각각 집계됐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선호도 격차는 4.6%포인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두 사람의 선호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처음 들어선 상황이다.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4월 이후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 선호도는 4·15 총선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말 40.2%를 기록한 뒤 5월 말 34.3%, 6월 말 30.8%로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이 지사는 4월 말 14.4%, 5월 말 14.2%, 6월 말 15.6%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고 기사회생한 후 3%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앞으로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권 두 인사의 여론조사 결과도 전국적인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충청권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은 20.6%로 이재명 경기지사 16.8%보다 앞서있지만, 격차가 3.8%로 역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지만, 이 지사가 턱밑 추격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보수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선호도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야권에서 대망론을 불러일으키는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14.3%로, 이 지사의 뒤를 이었고 이는 6월 말 조사(10.1%)보다 4.2%포인트 오른 수치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 총장의 경우 야권 내에 뚜렷한 차기 주자가 없는 가운데 지지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미래통합당 홍준표 의원은 5.9%, 황교안 전 대표는 5.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 4.7%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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