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슬기로운 집콕 운동교실. /건보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 제공 |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가 운영하는 '슬기로운 집콕 운동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세종시체육회 세종체력인증센터(회장 정태봉)와 함께 '비대면 체력증진, 슬기로운 집콕 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슬기로운 집콕 운동교실'은 공간적 제약없이 어디서든 따라 할 수 있게 쌍방향 온라인 운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연성 운동·라텍스 밴드를 활용한 근력운동 등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동작도 어렵지 않은 단순 동작이라 화면을 보면서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
'슬기로운 집콕 운동교실'은 건강 취약계층인 세종지역 LH 임대아파트 입주민과 건강증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작해 8주간(주 3회, 4개반)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사전·사후 체력측정을 통해 본인의 변화량 체크 및 운동처방사의 전문상담으로 효과적인 운동법과 식단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으며, 출석률이 좋거나 건강개선 뚜렸하기 좋아진 우수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참여방법은 구글 화상회의프로그램(Meet)을 설치해 정해진 시간에 개설된 방으로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 건강관리부 또는 세종체력인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주부 강숙현(48)씨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서워 헬스장이나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홈트레이닝에 눈을 돌리던 차"라며 "저소득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해 보고, 모든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확대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지난해 대전지역본부가 대전·충청지역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대전과 세종·충청지역의 23개 지사와 9개의 출장소, 1700여 명의 직원을 관할하고 있다. 지역주민에 질 높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수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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