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재료 두묘 |
한국에서 화분에 상추나 고추 등을 키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집에서 콩나물을 키워본 사람도 많다.
요즘 일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간단하게 재배할 수 있는 야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국에서 보기 드문 두묘(豆苗, 일본어로 토묘)를 소개한다.
콩나물은 대두를 이용해 재배하지만 두묘는 완두콩의 순으로 중국요리의 고급재료로 1970년대 이후 일본에 등장한다.
두묘는 1995년부터 대규모로 공장에서 재배하기 시작하고 나서 일반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식재료가 됐다.
완두콩부터 시작하는 재배법은 싹이 조금 길어질 때까지는 콩나물과 같이 빛을 차단하고 그 후 햇빛이 잘 비치는 실내에서 7~10일정도 물을 갈아주면서 키우면 먹을 수 있는 정도로 성장한다.
일본에서는 뿌리와 콩이 달린 채 판매해서 윗부분을 수확하고 물에 담가두면 2번 정도 더 수학 할 수 있다.
영양도 일반 녹색채소인 만큼 비타민C, B, 식물섬유가 풍부하다. 콩나물과 함께 두묘도 키워서 쑥쑥 크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하시모토 시노부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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