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평생교육학습관은 코로나19로 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도서·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성인문해교육 '학습꾸러미'를 학습자 자택에 택배로 발송한다. /세종교육청 제공 |
코로나19로 배움의 길이 끊긴 어르신들에게 학용품과 학습지, 마스크, 손소독제가 들어있는 꾸러미 세트가 배달된다.
세종평생교육학습관은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어려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를 위해 '학습꾸러미'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임시휴관이 장기화함에 따라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의 중단 없는 학습 참여와 자가 선행학습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온종일 집에서 무더위와 싸우며 쓸쓸하게 지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평생교육학습관 성인문해교육 강좌는 일반문해과정과 중등대비과정에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서 2권·학용품·휴대용 돋보기 등 10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학습자의 자택에 택배로 이달 중 일괄 발송할 계획이다.
정영권 평생교육학습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시점에서 학습꾸러미 지원을 통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의 중단 없는 학습 참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평생교육학습관은 2012년 세종시평생교육연구원으로 개원해 2015년 세종시교육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7년 평생교육학습관 직속기관으로 신설하고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과 '연구와 배움이 함께하는 평생교육학습관' 지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세종의 평생교육프로그램운영, 독서진흥사업과 도서관 운영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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