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사진 왼쪽)이 첫 퇴원 환자인 오분표씨의 쾌유를 기원하며 오 씨의 남편(오른쪽)에게 건강검진권을 전달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
세종충남대병원에 개원 이튿날 첫 퇴원 환자가 나왔다. 병원 개원일에 입원한 환자가 하루만에 회복하며 퇴원 판정을 받고 세종충남대병원의 첫 퇴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첫 퇴원자에게 쾌유를 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병원 개원일인 지난 16일 입원한 세종시 주민 오분표(76·도담동)씨는 상태가 호전돼 이튿날 퇴원하며 첫 퇴원 환자로 기록됐다.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은 쾌유를 기원하며 오 씨의 남편에게 건강검진권을 제공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7월 16일 도담동에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세종시 첫 국공립병원이자 감염병 전담병원이다.
10개의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다학제 협진과 원데이 · 웝스톱 진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건강검진센터가 있는 헬스케어동은 내년 초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세종시와 충청권역 주민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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