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부모와 아이가 슬기롭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할 수 있도록 테미오래가 동화책 읽기 챌린지를 마련했다.
테미오래는 문화공동체사업 일환으로 동화를 매년 발간하고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간한 첫 동화책과 함께 올해 5월 두 번째 동화책 '황금잉어 붕붕이'를 제작해 지역명소를 소개하고, 다양한 세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뒀다.
올해는 코로나 위기로 개관이 늦어지면서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 이야기를 담은 첫 동화 '오래친구들' 발간과 함께 지역 어린이집과 공공 어린이도서관 등 100곳에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이번 동화책 읽기 챌린지는 동화책을 읽는 모습을 촬영해 개인 SNS 채널에 #테미오래 #동화책읽기챌린지 #코로나19함께극복해요 #황금잉어붕붕이 #반짝이지않아도괜찮아 등 해시태그를 7월 말까지 게재하면 된다. 향후 추첨을 통해 동화책과 굿즈 꾸러미를 증정한다.
김미정 테미오래 촌장은 "코로나 시대 폐쇄와 격리, 고립과 소외로 인한 아이들의 인지, 감정 발달 등 정서적 건강이 걱정된다"며 "지역 어린이들의 돌봄에 자그마한 기여가 될 만한 부분을 테미오래가 끊임없이 찾고 기획해 문화쉼터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잉어 붕붕이'는 대전의 근대 문화도시로서의 성장을 부각할 수 있는 동화책이다. 테미오래 친구들이 정원 밖으로 나와 대전의 전통 장터 인동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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