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무경 조달청장(사진 오른쪽과)과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사진 왼쪽)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보증보험 본사에서 '유망 조달기업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
조달청의 유망 조달기업은 앞으로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맞춤형 우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조달청과 서울보증보험은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보증보험 본사에서 '유망 조달기업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망 조달기업은 혁신시제품 지정 기업, 벤처나라 등록기업, 다수공급자계약 기업 가운데 조달청이 반기마다 시행하는 계약이행실적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달청이 선정한 '유망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 무담보 공급, 보험료 할인, 보증 한도 확대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창업 초기 신용도가 부족해 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나라 등록 기업'은 이행보증보험과 인·허가보증보험을 기업당 등록일로부터 2년간 5억 원 한도에서 무담보 신용으로 공급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신용 부족 등으로 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던 유망 조달기업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적인 조달기업들이 공공시장을 발판 삼아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경제적 지원혜택을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서울보증보험은 이미 2016년부터 조달청 우수조달물품기업과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약 2000개 사에 8조7000억 원의 우대보증, 64억 원의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등 조달기업의 보증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향후 맞춤형 보증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대한보증보험(주)으로 설립된 보증 전문회사로 정부 투자기업이었던 대한재보험공사(현재 대한재보험주식회사)가 중심이 돼 각종 보증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설립됐다.
공공행정에 필요한 물품과 문자, 공공기관 및 공사계약 관리와 감독을 담당하고 있고 있는 조달청은 기획재정부 산하의 물자 관리 공공기관으로 지난 1949년 설립됐다.
원자재의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주요 원자재를 적기에 비축하고, 방출하여 물가조절을 하고, 정부보유물품을 관리하고, 국유재산을 관리한다. 또한 공공기관 입찰정보, 통합공고 등을 수행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하며, 정부정책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