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세종시 연서면 주택화재 피해 아이들의 할머니댁을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다. |
지난 11일 세종시 연서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집안에 있던 관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매가 숨졌다.
이에 시교육청 직원들은 화재 피해가정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455만 원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16일 자매의 할머니 댁을 방문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피해학생이 다니던 초등학교 학부모도 성금 87만원을 모아 피해 아이들의 할머니에게 전달했다.
최 교육감은 "끔찍한 화재사고로 어린 아이들을 떠나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유명을 달리한 학생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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