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교육지원청이 오는 20일부터 장애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긍정적 행동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긍정적 행동지원 프로그램은 장애학생의 일상생활 적응과 사회적, 학습적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종합적인 접근 방법으로 개별 학생 맞춤형 긍정적 행동지원과 가족지원 형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15일부터 26일까지 동부 유·초·중학교에 재학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운영 절차에 따라 교수, 의사, 응용행동분석가, 특수교사, 장애인 부모단체와 관련 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긍정적 행동지원팀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장애학생에 대한 실질적 지원 강화와 사업의 변동에 따른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청 학생 7명 모두를 지원(개인별 8회기 내외)하기로 했다.
또 장애학생과 보호자가 희망하는 전문기관을 사전에 조사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행동과 가족지원이 가능한 기관을 연계, 교내 학생의 문제행동 중재를 위한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지원, 긍정적 행동지원 학습공동체 운영, 교사 역량 강화 연수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장애학생의 인권보호와 청렴하고 공정한 프로그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 시 개인위생관리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조성만 동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긍정적 행동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 속에서 표출되는 장애학생의 다양한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통합교육과 일상생활에서의 적응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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