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15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식품산업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한림원탁토론회 개최했다. /농진청 제공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농촌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코로나 이후의 농업은 어떤 제품이 주목을 받고 사라질까?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 농업이란 무엇일까?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정책은 어떻게 정해야 하고 미래 식량 전쟁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농업계의 정책적 전략을 마련하고 대응방안을 찾기 위한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15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식품 산업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제162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한림원탁토론회는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책토론회로, 과학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들에 대한 석학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기초과학 연구진흥, 기초과학 연구 강화, 신학문 분야 개척, 이공계 인력 양성을 위한 비전과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가 직면한 경제, 사회, 안보 관련 현안문제의 과학기술적 측면의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 하는 한편 토론결과를 관련 정부 부처, 국회 및 언론기관 등에 배포함으로써 정책 입안과 여론 형성에 기여하는 것이 토론회의 설립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과 정진호 부원장을 비롯해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김홍상 원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정 전환과 과제'에 대해 제시했다. 이어 김두호 원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두호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 R&D 방향으로 디지털 농업기술, 식량의 안정적 공급, 고부가 바이오기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구축을 피력해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관련 전문가들의 종합토론과 자유토론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작물표현체 연구동,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사계절하우스 등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규 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생존 전략과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우리 농업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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