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판로 확보가 어려워진 창업기업을 위해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 센터가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으로 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사업초기 자금 조달과 경기불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통로를 확대하기 위해 '세종형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크라우드펀딩은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기업이 온라인 중개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대중과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원 형태에 따라 후원형, 기부형, 대출형, 증권형 등 네 가지 형태로 나뉜다.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마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기업·제품을 대중에게 제공하고 소액의 자금조달 활성화를 돕는다.
세종창조혁신센터는 코로나19로 판로개척이 어려운 창업기업 15~20곳을 1차로 선발해 투자교육과 온라인 모의 크라우드펀딩을 추진한다. 창업일로부터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이중 최종 선발된 10개 기업에는 1:1 맞춤형 멘토링, 홍보 콘텐츠 제작, 실전 크라우드펀딩 론칭 등 크라우드펀딩에 관해 전방위 지원한다.
박철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세종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통해 초기·창업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사업·시장성 테스트 베드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참여방법·평가 기준·심사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6월 30일 전국 14번째로 출범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등 혁신기술에 대한 산업기반을 육성하는 업무를 맡아 세종시 창업지원 전담기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세종시의 혁신창업플랫폼으로서 '혁신성장을 함께하는 세종액셀러레이터'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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