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신문] 대지진 경험에서 본 한국

  • 다문화신문
  • 세종

[세종 다문화신문] 대지진 경험에서 본 한국

자연재해 대비해도 부족함 없어
평소에도 대피훈련으로 잘 대처하길

  • 승인 2020-07-15 16:38
  • 수정 2021-06-06 23:45
  • 신문게재 2020-07-15 1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멕시코
지진으로 멕시코 피해 모습. (사진제공=마리아 몬세라트 명예기자)
지난 6월 23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반쯤 멕시코의 남부 오악사카주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내 가족이 살고 있는 멕시코시티까지도 지진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다. 걱정이 되어 가족에게 계속 연락해 안부를 묻는 등 힘든 하루를 보냈다.

멕시코에는 1985년 규모 8.1의 대지진이 발생해 만 명이 사망했고, 최근 2017년도 규모 7이 넘는 강진으로 수백 명이 숨졌다. 이토록 멕시코는 환태평양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놓여있어서 지진이 잦은 곳이고 피해도 크다.

최근 일본 도쿄 근처에서 원인모를 악취가 발생하였고, 중국에서는 심해어가 뭍에 올라오고, 호수의 물고기가 뛰어오르며, 산울림, 지진운 등 여러 지진 전조현상이 발견된다고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확실한 지진 전조라고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언제 일어날지 알지 못하는 지진이기에 잘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한국에서 몇 년 전 지진을 경험하였다. 물론 규모가 아주 작은 지진이었다. 심지어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지만 나는 걱정이 되어 집 밖으로 뛰어 나갔다.



하지만 밖에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국에서도 지진 대피 훈련을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과거 큰 지진이 없어서 사람들의 훈련 태도는 적극적이지 않으며, 귀찮아하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다. 지진을 많이 겪은 멕시코의 사람으로 자연재해는 아무리 대비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잘 대비하기를 희망한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세종시는 고층 아파트가 많이 있다.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고 들었지만, 더 많은 아파트에도 내진설계를 부실 없이 잘 건축하고, 평소 학교에서도 지진 대피훈련을 하는 등 언제 올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잘 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명예기자=마리아 몬세라트 랑헬 잭스(멕시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속보] 4·2재보선 충남도의원 당진 제2선거구 국힘 이해선 후보 당선
  3. '미니 지선' 4·2 재·보궐, 탄핵정국 충청 바닥민심 '가늠자'
  4. 세종시 문화관광재단-홍익대 맞손...10대 관광코스 만든다
  5.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1. [사설] 학교 '교실 CCTV 설치법' 신중해야
  2.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3. 세종대왕 포토존,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다
  4. 대전 중1 온라인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재시험 "정상 종료"… 2주 전 오류 원인은 미궁
  5. [사설] 광역형 비자 운영, 더 나은 방안도 찾길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