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멕시코 피해 모습. (사진제공=마리아 몬세라트 명예기자) |
멕시코에는 1985년 규모 8.1의 대지진이 발생해 만 명이 사망했고, 최근 2017년도 규모 7이 넘는 강진으로 수백 명이 숨졌다. 이토록 멕시코는 환태평양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놓여있어서 지진이 잦은 곳이고 피해도 크다.
최근 일본 도쿄 근처에서 원인모를 악취가 발생하였고, 중국에서는 심해어가 뭍에 올라오고, 호수의 물고기가 뛰어오르며, 산울림, 지진운 등 여러 지진 전조현상이 발견된다고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확실한 지진 전조라고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언제 일어날지 알지 못하는 지진이기에 잘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한국에서 몇 년 전 지진을 경험하였다. 물론 규모가 아주 작은 지진이었다. 심지어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지만 나는 걱정이 되어 집 밖으로 뛰어 나갔다.
하지만 밖에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국에서도 지진 대피 훈련을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과거 큰 지진이 없어서 사람들의 훈련 태도는 적극적이지 않으며, 귀찮아하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다. 지진을 많이 겪은 멕시코의 사람으로 자연재해는 아무리 대비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잘 대비하기를 희망한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세종시는 고층 아파트가 많이 있다.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고 들었지만, 더 많은 아파트에도 내진설계를 부실 없이 잘 건축하고, 평소 학교에서도 지진 대피훈련을 하는 등 언제 올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잘 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명예기자=마리아 몬세라트 랑헬 잭스(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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