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던지기 김경애 선수(대전시청)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
대전시청 육상팀이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한껏 기량을 뽐냈다.
대전시청 육상팀 4명의 선수는 9~13일까 경북 예천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우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경애(32) 선수가 여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51m 2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동반 출전한 김우전(26) 선수는 여자일반부 원반던지기에 51m05를 기록 3위를 차지했고, 김휘수(25)도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에 출전해 54m38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고등부 중장거리에 출전한 대전 육상계의 샛별 이유정(대전체고 3년) 선수도 1500m와 5000m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전 5000m, 10km 2관왕에 이은 쾌거다. 앞서 올해 열린 전국 규모 육상대회 50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유정 선수는 "코로나19로 체육인들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많이 아쉬운데, 하루빨리 일상을 찾아 체육인들이 맘껏 기량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코로나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를 통한 선전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육상경기는 1947년 4월 제51회 보스턴마라톤대회레 한국이 처음 출전해 서윤복이 대회신기록인 2시간 25분 39초로 우승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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