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꿈마루 영역단위 사업을 추진한 솔빛초에서 지난 4일 세종꿈마루 영역단위 대상교 합동워크숍이 열렸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
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게 미래 학교 공간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미래형 학교 공간 구성을 위한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2020년 세종꿈마루 영역 단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종꿈마루 영역 단위는 일반교실·복도·특별실·운동장·홈베이스 등 학교의 일부 공간을 대상으로 단위학교가 주관해 공간혁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교 사용자들의 주도적 참여설계를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배움과 삶이 살아있는 미래형 학교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세종시 교육청은 올해 영역 단위 대상학교로 다빛초등학교·조치원대동초등학교·글벗초등학교·종촌초등학교·한결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5곳, 고운중학교·다정중학교·보람중학교·소담중학교 등 중학교 4곳, 세종대성고등학교·양지고등학교 등 고등학교 2곳, 총 11개 학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건축사·건축교육전문가와 함께 학교장·담당교사·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공간혁신 인식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 및 학교별 컨설팅을 지속 지원한다.
또한 미래형 영어 체험터 구축과 쉼·놀이가 함께하는 학습 공간 재구조화 등을 위해 15억 원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시 교육청은 지난해 보람고, 부강중, 솔빛초 등 10개교에 세종꿈마루 학교공간혁신 영역 단위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학교 공간이 사용자 위주로 유연해지면 학교 수업도 이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 수업이 가능해진다. 교사는 연구실이나 세미나실을 통해 학습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고 각종 프로젝트를 기획해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는 등 이전 보다 유연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일선 학교 교사들의 주된 의견이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보람동(한누리대로 2154)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17번째 시도교육청이면서 최초의 단층형 교육청이다. 2012년 7월 1일 국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의 미래교육을 담당하고 초·중등 교육을 총괄 관리하는 교육행정기관으로 설립됐다. 협력·돌봄·나눔의 지역교육 공동체로서 시민·지역사회·지자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교육 생태계 조성, 현장 중심 교육 행정체제를 통한 학교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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