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세를 고려해 2학기도 제한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운영키로 했다.
한밭대는 지난 9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재와 비슷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20명 이하 소규모 이론수업과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에 한해 대면 수업을 허용키로 했다. 20명이 넘는 이론수업과 컴퓨터 실습 교과목은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론 교과목의 경우 20명 초과 수업이지만 출석 수강인원을 20명 이내로 조정하거나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면 대면 수업을 추가로 허용키로 했다.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실험실 정원의 2분의 1 규모로 수용이 가능하거나 다수의 실험실을 확보하고 각 실험실에 20명 이하로 나눠 수업이 가능한 경우, 20명 이내 조별·순차적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병행이 가능한 경우 추가로 허용한다.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대면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한밭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업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하는 걸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교과목의 특성과 규모에 따라 효율적으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밭대는 지난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개교해, 대전공고와 대전공업전문대, 대전개방대학으로 개편됐으며 지난 1993년 대전산업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후 유성캠퍼스 이전과 함께 2001년 한밭대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지난 2018년 교육부의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산학협력 중심 대학이다.
산학협력을 위해 화학소재상용화지역혁신센터(RIC), 대덕테크노밸리교육원, 창업보육센터 등 16의 지원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C+200제도를 도입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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