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제공 |
전국의 대학생이 축산 분야 지식과 품질평가 기량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축산 분야 대학생 경진대회인 '제10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가 다음 달 26일 열린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회 전 과정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앞서 7월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필기·실기평가(소·돼지)로 진행되며, 축산·수의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이 5인 1조로 팀을 구성해 학교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축평원은 참가자 실기교육을 위해 실제 실기평가 환경을 VR로 구현하여 VR 환경 내에서 생생하게 학습 및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비대면 평가 방식의 공정성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타 기관 채용 방식을 벤치마킹해 웹캠과 휴대폰, 원격프로그램을 활용한 평가감독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축평원이 제공하는 교재, VR실습장, 유튜브 동영상 강의 등을 활용해 다음 달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이론·실기평가에 대한 개별적 상시 학습을 진행한 후 다음 달 26일 온라인 평가에 임하면 된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는 상장과 최대 2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축평원 채용 시 가점과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 대학생 식육평가대회 출전권, 참가 경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야 한다.
각 대학에서 선발 가이드를 참고하여 대표 1팀을 선발한 뒤, 학교 관계자나 참가자 대표가 이메일로 접수 신청하면 된다.
축평원은 서류검토 결과에 따라 최종 참가 대상자를 확정, 7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품질유통 전문기관으로 지난 1989년 설립됐다. 쇠고기·돼지고기 닭고기·계란·오리고기 등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등급판정 업무와 생산에서 소비까지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축산물 이력제사업, 축산물 유통경로와 시장가격을 조사하는 축산물 유통정보 사업을 주관한다.
세종시 아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축산의 미래를 열어 국민 행복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통해 안전·도전·공정·소통·전문성의 핵심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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