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토끼가 사는 달'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대전 유성구 이음아트홀에서 '열여덟 어른'을 무대에 올린다.
'열여덟 어른'은 만 18세로 보육원을 퇴소한 보호종료 아동을 칭하는 말로 배우 박도령 씨의 실제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해 아름다운 재단에서 기획한 열여덟 어른 프로젝트 일환으로 배우 박도령이 쓰고, 유나영 연출과 각색으로 제작됐다.
올해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한 2020 연극 만원 시리즈에서 네이버TV 실시간 시청 1만6000명을 모으는 성과도 거두며 전국으로 입소문이 나는 화제작이다.
이 기운을 받아 올해는 대전문화재단이 선정한 창작예술지원 선정작으로 대전 관객 앞에서도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열여덟 어른은 무대 한가운데 나무 한 그루만 존재하는 심플한 구성이다. 윤호와 민철 역을 맡은 배우들은 70분 동안 한 번의 암전도 없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회 오후 7시 30분 공연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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