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지난 7일 오후 4시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2020 CPD 여름 갈라' 열고 1학기 CPD(Creative Product Design) 수업의 결과물을 발표했다.
디자인팩토리 수업은 학과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미디어영상, 린튼글로벌비즈니스, 경영학, 융합디자인, 글로벌IT경영 등 학과에서 참여하고, 현대건설과 수자원공사 등 기업도 참여해 창의·융합형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학기에는 8개 팀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폰과 연동해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을 예방하는 스마트 인슐린 주사 케이스, 몸에 부착해 편하게 주사를 맞을 수 있는 웨어러블 링거 등을 선보였다.
학생들이 개발한 제품들은 변리사와 협의 후 특허출원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팩토리는 현재 특허출원 4건을 완료, 총 6건을 진행 중이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디자인팩토리를 통해 학생들이 문제해결 능력을 개발하고, 추후 글로벌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56년 설립된 한남대는 미국 남장로교회 계열 한국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사립대다.
대전기독학관에서 1959년 대전대학으로 개명했으며, 1970년 북장로교 계열의 숭실대학과 통합해 숭전대학으로 교명을 바꿨다.
1982년 숭실대와 분리하며 한남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1985년 종학대로 승격되면서 한남대학교로 변경했다.
한남대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에 선정돼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복지·편의시설 등이 복합 개발되고 입주기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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