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호우대비' 농식품부 피해 예방대책 중점 추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장마철 호우대비' 농식품부 피해 예방대책 중점 추진

배수장 점검·배수로 정비, 배추 등 주요 채소류 수급점검, 가축 매몰지 관리

  • 승인 2020-07-08 14:54
  • 수정 2021-05-11 22:1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7일 호우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장마철 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가 예상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에 지난 7일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산림청·지자체·농어촌공사·농협 등 유관기관과 호우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8~10일을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해 현장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배수장 점검과 배수로 정비, 배추 등 주요 채소류 수급점검, 가축 매몰지 관리 등 분야별 관리에 나선다.

우선, 상습침수 지역 배수장의 즉시 가동태세를 갖추고 배수로의 수초제거 등 침수 유발 요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또 강우 상황 등을 고려해 저수지 사전 방류 조절을 하고 호우특보 기간 중 무인관리 저수지 340곳에 관리인력 배치계획을 점검한다.



농작물 관리·병해충 예방을 위해 논·콩 주산지 등 침수 취약지역에 지역·기관별 가용할 수 있는 양수기를 사전 동원해 배치해 병해충 방제를 준비한다. 

 

또 고랭지 배추의 호우피해를 대비해 예비묘 100만 그루를 준비하고, 배추 등 주요 채소류에 대한 물량확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급 상황을 사전에 관리할 방침이다.

과수화상병으로 폐기된 과목 매몰지의 침수·유실 예방조치도 강화한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의 잎·줄기·꽃·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병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5월 경기 안성에서 처음으로 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충남과 충북, 강원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가축전염병 방역을 철저히 하고 매몰지를 관리한다. 접경지역 14개 시군 양돈농가 395곳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집중호우 위험주의보 발령상황을 전파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한번 발생하면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끼친다.

가축 매몰지의 유실·침하·빗물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점검과 야적된 축산퇴비의 지도·점검에 나선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장마 기간이 끝날 때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며 "취약시설 점검과 농업인 대응요령 홍보 등을 통해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축산식품부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물에 대한 품질관리, 농업인의 소득 및 경영안정과 복지증진,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촌지역 개발 및 국제 농업 통상협력 등에 관한 사항, 식품산업의 진흥 및 농산물의 유통과 가격 안정에 관한 사항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