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농업 농촌 공익가치 산정기준 과학적 접근' 포럼에 참석한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과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농진청 제공 |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공익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농업·농촌의 공익가치 산정기준 과학적 접근 포럼'을 7일 본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엄에서 열었다.
농진청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정현찬 농특위원장이 위촉 후 첫 현장방문으로 참석했다.
정현찬 농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성, 포용성, 혁신성, 자치분권의 이념으로 농정 틀을 전환해야 한다"라며 "이는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가치와 다원적 기능이 최대한 실현될 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업의 공익가치 연구현황 및 종합화 방안, 농업부문 사회문화적 기능 연구현황, 스위스 지속가능한 농정 추진실태와 시사점, 농촌의 공익기능 연구추진 현황 및 방향 등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역할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농업·농촌 공익가치의 종합적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농업·농촌의 역할이 생산 중심에서 치유의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라며 "농업의 다양한 역할을 알리고 확산시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개발과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보급·지도, 비료·농약 및 농기계의 품질관리, 지역농업 발전과 생활개선에 관한 지도·교육 및 전문농업인을 육성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본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50번지에 있었다. 이후 농촌진흥청 본청과 농업과학원이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농생명로 300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산하 기관인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도 2015년 3월 전라북도 전주시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