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락콘서트 해설을 맡게될 김문정 음악감독. /사진=thepit |
시민참여형 콘서트인 '여민락 콘서트'가 '코로나19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시청 여민실에서 '김문정과 함께하는 여민락 콘서트' 첫 공연을 선보인다. 참여형 콘서트인 여민락 콘서트는 세종대왕이 만든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라는 뜻의 국악 여민락(與民樂)에서 착안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문화향유 활동이 쉽지 않은 주부 등 여성을 고려해 오전 시간대에 진행하며, 이번 시즌3은 이텍산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시즌3 주제는 뮤지컬로, 오케스트라 더 엠씨(The M.C)의 지휘자이자 50여 편의 뮤지컬에 참여한 김문정 음악감독의 해설로 시민들의 귀에 친숙한 뮤지컬 대표곡이 라이브로 펼쳐진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JTBC 팬텀싱어의 심사위원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어 뮤지컬을 즐기는 재미를 더해 준다.
15일 열리는 1회차 공연에서는 15명의 아티스트가 레미제라블, 렌트 등 유명 작품 속 수록곡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인다.
공연 예약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며, 전석 무료(예매 수수료 1000원)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이번 '여민락 콘서트'는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계획했던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5개월 만에 처음 추진되는 공연이다.
세종시는 객석 띄워앉기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준수하며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연을 기약 없이 연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완벽한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문화재단은 2016년 11월 29일 출범한 세종시 산하 출연기관으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독립성·전문성·효율성을 갖춘 문화예술진흥 전담 기구이다. 문화예술의 창작 보급 활동 등을 지원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한편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복지를 향상시킴으로써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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