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오른쪽)이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6일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세종교육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6일 청사 3층에서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체계적인 직업교육훈련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되며, 오는 11월 세종시 어진동 케이티앤지 건물 4층에 들어선다.
발달장애는 신체 및 정신이 해당하는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일반적으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 뒤처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염색체 이상과 미숙아, 주산기 이상 등과 같은 생물학적인 요인과 산모의 음주, 부모의 약물 중독, 부모와의 격리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장애인고용공단은 세종발달훈련센터 구축, 직업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인력관리, 학부모 동행 체험 및 부모교육 등을 운영한다.
세종발달훈련센터는 발달장애를 지닌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실습중심의 직업교육과 고용 연계형 취업 훈련을 제공하게 된다.
요양보조, 리넨·세탁, 유통서비스, 주방보조·외식 서비스, 특수청소, 사서보조 등 다양한 직무의 체험이 가능하도록 직업체험관과 산업체 연계형 취업훈련실을 갖춘다.
또한, 발달장애학생의 직업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보호자·교사·사업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교육청은 진로직업 지도 인력을 배치해 교육 대상자 선발, 일정 관리·사후 관리를 담당하고, 현장중심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공단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을 통해 관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더 전문적인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달장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되도록 공단과 협력하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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